일상/일기

2024년 2월 정리(도비는 자유에요)

twelvevlewt 2024. 3. 1. 01:15

드디어 퇴사했습니다.
모든 파트를 혼자 하는 나만 죽어가는
이제 이 스트레스도 끝이라는 말인 거죠.
 
요즘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그래서 그런지 바쁘게 살아서 글 쓰는 걸
잊고 있었는데 친구가 써달라고 해서
퇴사한 김에 밤늦게 컴을 켜고 앉아 씁니다...
 
나 내일 미용실 예약 있는데
잘 일어날 수 있겠지??
 
 


 
 
2024. 02. 01
 

 
본인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너무 자주 아파서
온갖 약을 다 먹으며 맞는 약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 약들만 사서 먹는데
동생이 일본 다녀오더니 이 약이 좋대하면서 주길래
한번 먹어봤습니다.
 
거짓말 안치고 약효 두 시간 감
혼자 하루에 하나 다 먹겠어요.
 
 
2024. 02. 02
 

 
은공방을 다녀왔습니다.
진짜 액세서리 관심 있고, 손으로 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하신다면 정말 강추드립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로
https://twelvevlewt.tistory.com/21

 

수원 은공예 원데이 클래스+은세공(추가) [Toolka(툴카)]

본인 입시하면서 주얼리디자인과, 공예과 등등 이젠 기억도 안 나네 하지만 입시 준비하며 벽 느껴 관두고 원서 작성 일주일 전 영상과로 바꾼 사람. (대체 무슨 삶을 사는 거니) 영상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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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 03


본인... 파란색, 검은색을 제일 좋아함...
어느새
아이패드도 파란색,
아이패드 케이스도 파란색,
에어팟 케이스도 파란색,
카드지갑도 파란색.
파란색으로 도배되었습니다.
 

 
최근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인지
은공예하고 들어와서
새벽에 정말 아파서 굴렀습니다.
머리는 정말 쪼개질 거 같고,
속도 너무 안 좋아서 다 게워낼 듯 한 느낌,
식은땀이 흐르는 새벽이었네요.
 
그래서 그랬나 아빠가 저녁 사러 가서는
저만 준다고 방어를 한 접시 사 왔는데
아니 대체 이걸 나 혼자 어케 다 먹냐고요.
 
횟집 사장님한테 딸 혼자 먹을 거라고 했는데
저만큼 떠주셨다고ㅋㅋㅋㅋ
아니 사장님... 저 방어회에 미치는 거 잘 아시는 거 아는데
이걸 어케 혼자 다 먹냐고요ㅠㅠㅠ
그래도 용케 다 먹었습니다.
 
 
2024. 02. 05
 

 
예전부터 히피펌이 하고 싶었는데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뜬금없이 친구들한테 히피펌 조지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미안해잉
기여운 푸들처럼 이쁜 컬이 가지고 싶었는걸~
 
 
2024. 02. 06
 

 
본인 스트레스받으면 새콤달콤을
책상에 쌓아두고 먹습니다.
 
이때도 새콤달콤 책상에 쌓아두고 먹었는데
동료가 눈치채고 아침에 출근해서 불러서 쳐다보니까
새콤달콤을 종류별로 주더라고요.
 
당신들 정말 너무
So Sweet...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웡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친구랑 같이 보려고 예매했습니다.
 
너무 보고 싶어서 웡카보는 날만 기다림.
 
 
2024. 02. 07
 

 
본인 국힙래퍼들 좋아함.
제 티스토리 본 분들과 본인 친구들을 알 거임.
 
그중에서도 조금 더 좋아하는 래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키드밀리 최원재
 
라면꼰대 나와서 침착맨 보고 저런 표정 짓는데
정말... 너무너무 기엽고
하루종일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2024. 02. 08
 

 
연휴 전 날
한 시간 정도 일찍 퇴근해서
집 가는데 얼마나 걸리나 네비 찍자마자
아니 어케 매번 가는 길이
1시간 44분이 말이 되냐고요ㅋㅋㅋ
 
24km면 가는 집을 46km...?
안가.
 
결국 골목길들 지나쳐 집 왔습니다.
정말 내가 싫어하는 길인데...
어쩔 수 있나 집은 가야 할 거 아니야.
 
 
2024. 02. 09
 

 
연휴 첫날
이번 연휴에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냥 안 가고 싶은걸 어케
본인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사람
 
일어나서 밥 해 먹고, 세차하러 갔는데
원래 다니는 곳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빠가 가는 세차장을 갔는데...
와 진짜 사람 너무 많고, 너무 좁고,
하늘에서 뭔가가 자꾸 떨어지고,
할아버지 같은 아저씨들이 너무 많다.
다시는 안 가.
 

 
집에 오는 길에 마트 들려서
다음날 먹을 밥 재료 사는 김에
술도 조금 샀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삼첩분식+화요
정말 맛도리.
 
 
2024. 02. 10
 

 
일어나서 어제 먹다 남은 떡볶이 데우는 중에
잡힌 번개 약속
본인 절대 번개 약속 안 잡는데 나가게 되었습니다.
 
얘들아... 이렇게 잠깐 만나서 얘기하고
집 가는 거 너무 좋다...
운전은 내가 할게.
종종 만나자.
 

 
오늘도 마십니다.
어제도 마시지 않았냐고요?
모른 척해주시길 바랍니다.
 
 
2024. 02. 11
 

 
유치하다 재밌다 호불호가 너무 갈려서
(본인 유치한 거 싫어함)
정말 너무 걱정했는데
첫 장면 나오자마자 짜게 식음
(본인 뮤지컬 영화도 안 좋아함;;)
하지만 보면 볼수록 너무 재밌고,
웡카랑 누들이 기린 우유 찾으러 가서 노래 부르는,
웡카와 누들이 지붕에서 춤추는 연출
정말 너무 맘에 들었다.
 
그중에서 울컥한 장면이 있는데
마지막에 웡카가 누들 엄마를 찾아주며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거만큼
행복한 게 있을까요"
 
요런 뉘앙스로 말한 가사가 있었는데
눈물 참느라 죽을 뻔했습니다.
 
평생을 누굴 의지하고 살아 본 적이 없어서일까.
 

 
여긴 수원역에 있는 화양가옥
안에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요.
무엇보다 코젤 생맥이 있다는 게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피자에 올리브는 정말 싫었어요)
 
 
2024. 02. 12
 

 
정말 너무 살기 싫었는데
이 노래 나올 때 나도
잠시나마 삶이 꽤 살아갈만하다 느끼고,
슬픈 걸 잊은 느낌이었어서
한동안 이 노래만 들었습니다.
 
 
2024. 02. 15
 

 
면세 쇼핑을 위해 둘러보는 중
목걸이 하나 장만하기 위해
후보에 올려둔 비비안 웨이스트우드와 판도라
 
솔직한 마음으로는 비비안이 갖고 싶었는데
비비안은 브라스
판도라는 실버
 
본인 실버, 금 아니면 안 껴서 판도라로 구매했습니다.
 
 
2024. 02. 16
 

 
오늘의 저녁은
배추삼겹찜? 맞나 이거?
할머니가 주신 도토리묵으로 만든 도토리묵무침과
지평 막걸리
지평 본인 차애 막걸리 등극.
 
 
2024. 02. 17
 

 
오늘은 진짜 정말 사랑하는
육사시미입니다.
 
정육점 가서 사장님께서 썰고 계시길래
아 모자라겠는데
- 따님도 좋아해요?
아유 여기서 제가 제일 좋아할걸요?
- 완전 술안주인데?
가서 한잔 하려구요
 
스몰토크까지 야무지게 하고 왔습니다.
 
 
2024. 02. 18
 

 
광교 갤러리아 정돈
오늘은 중학교 동창모임 전(중학교 친구들 만나기)
조금 일찍 나와서 점심 먹고
향수 시향하러 나왔습니다.
 
처음 같이 가기로 한 멤버가 자기 돈까스 먹고 싶다고
돈가스 꼭 먹어야겠다고 하고서 안 와서 
그냥 점심 돈가스 먹은 우리들
 

 
면세로 향수 사기 전 시향하고 싶어
크리드와 톰포드 매장 방문.
 
역시 톰포드는 어느 매장을 가던 불친절하다.
 
그래서 대충 시향하고 바로 크리드 돌진.
크리드 직원분 너무너무 친절하고,
추천도 맛깔나게 해 주심ㅠㅠ
 
오리지널 베티버 시향 한 결과
내가 좋아하는 향에 여름에 뿌리면 좋을 것 같아
면세로 구입하기로 결정.
 
앱솔루 어벤투스 추천해 주셔서 시향 했는데
무슨 일입니까?
내 취향 100%
그러면 사야 하는 게 맞는데 금액이...
51만 원... 75ml...
 
앞에서 고민 한 10분...? 하다가 그냥 결제했습니다.
아니 갖고 싶은 건 사야 할 거 아니야.
 

 
사랑해 내 친구들.
다들 바빠서 자주는 못 만나지만
이렇게 해마다 한 번씩 만나서 얘기도 하고
얼굴도 보고 지냈으면 좋겠어.
 
 
2024. 02. 19
 

 
기깔나게 논 자
감기를 얻었습니다.
 
 
2024. 02. 20
 

 
제 프레디부 후드 어떤가요
조금 걸레짝 같긴 한데 이뻐요
 
단점,
먼지가 진짜 많이 수준이 아니라
존나 많이 나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지...?
 

 
면세로 샀습니다.
하... 정말... 크리드... 내 사랑...
 
 
2024. 02. 22
 

 
드디어 은세공까지 마쳤습니다.
꺄하!
 
위에도 써놨지만 혹시 몰라서ㅎ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로
https://twelvevlewt.tistory.com/21

 

수원 은공예 원데이 클래스+은세공(추가) [Toolka(툴카)]

본인 입시하면서 주얼리디자인과, 공예과 등등 이젠 기억도 안 나네 하지만 입시 준비하며 벽 느껴 관두고 원서 작성 일주일 전 영상과로 바꾼 사람. (대체 무슨 삶을 사는 거니) 영상 하면서도

twelvevlewt.tistory.com

 
 
2024. 02. 23
 


 
이제 일본여행 계획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아 재밋겟다ㅠㅠ
 

 
퇴사가 다가와서 선물 받았습니다.
잉잉ㅠ 언니 너무 고마웅
 

 
야무지게 술도 마시기
하지만 이날도 너무 피곤해서 2차에서
히...잉... 피곤해... 하다가 집 감ㅋㅋㅋ
 
 
2024. 02. 24
 

 
엄마가 나준다고 사온 파인애플
본인 파인애플 자르는 법 까먹고
심 제거 안 하고 다 잘라서 충격 먹은 뒤로
파인애플 안 사 먹음.
 
결국 엄마가 잘라준 거 열심히 먹기만 했습니다.
 

 
친구가 갑자기 톰포드 가격 또 올린다길래
급하게 면세로 주문했습니다.
 
톰포드 미친 새끼들 그만 올려.
 
 
2024. 02. 25
 

 
정말 쎄빠지게 닦고 걸레 탈수기 돌리고 왔는데
물방울이 떨어져 있어서 와 씨 비 온다... 했는데
개뿔
망할 아저씨들이 지나가면서 지물건 간수 못해서
물 떨어뜨린 거임
진짜 짜증 나게 하지 마세요.
손모가지 잘라버릴 수도 없고;
 
 
2024. 02. 27
 

 
앞머리가 너무 길어서
밥 먹고 집 가는 길에 삔 꼽았습니다.
요즘 운전할 때도 꼽아요.
 
이러면 분명 앞머리 자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을게 뻔하니 먼저 말하자면.
 
묭실 예약일이 다가와서 버티고 있습니다.
앞머리 맘대로 잘라놓고 간 적이 많아
그때마다 실장님한테 혼나요ㅠ
 
나 이제 그만 혼나고 싶어
 
 
2024. 02. 29
 

 
드디어 퇴사합니다.
다들 안녕히 계시길 바랍니다.
 
 


 
 
2월,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아하면서 힘들게 지냈다.
너무 고생 많았어 나 자신
 
그동안 일도 독박으로 하느라 수고 많았다.
 
이젠 조금 쉬어가면서 안정적인 삶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