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2] 3박 4일 도쿄 여행 첫째 날(시부야스카이전망대)
2024년 03월 07일(목)
도쿄 출발 하루 전
본인 장거리 운전 한 번도 안 해봤다...
많이 해봐야 40km...
캐리어 들고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갈 자신이 없었고,
공항버스 타려고 했지만 집에서 역까지 택시 타고 가야 하고
또 인천공항에서 역까지 가면 택시 타고 집을 갈 생각 하니
머리 아파서 운전해서 가기로 했다.
70km 운전 걱정 돼서 아빠한테 얘기했는데
나: 72km 운전 잘해서 갈 수 있겠지?
아빠: 인천공항 안 가봤는데
엄마: 아빠한테 데려다 달라해
아빠: 오만 원
나: 친구네 아빠는 데려다준다는데
아빠: 길 좋아져서 갈만해
차 타고 가 그게 제일 편해
우리 아빠 제발 나 강하게 키우지 마
나는 나약한 감자라구...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친구가 뽑아준 그로밋 인형을
조수석에 태웠어요.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거보다는 나을 거 아냐.
(그로밋 친구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조수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아이폰 14 프로맥스,
소니a7m4+FE 50MM F1.8*
2024년 03월 08일(금)
오전 9시 4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두 시간 전에 도착하기 위하여
6시에 집에서 나온 사람.
6시에 나왔지만 화장하고 짐 좀 더 챙긴다고
4시에 일어난 사람입니다.
집 > 인천공항까지
1H 20M 소요
7시 20분에 장기주차장에 주차하고
신발 갈아 신고, 짐 챙기고 후딱 움직이느라
주차장 번호만 기억하고, 내 차가 어디 있는지는
확인을 안 하고 셔틀버스를 탔지 뭠미까...
에어서울 탑승권 너무 귀엽지 않나요?
잉잉 넘 기여웅❤
수속처리 밟고, 면세쇼핑을 한가득 했기 때문에
면세인도장에 가서 물건들을 찾았습니다.
신세계랑 신라인데
와 진짜 신세계 사람 너무 많아요.
까딱하면 늦을 거 같아
면세쇼핑 품목은
<신세계>
맥 - 파우더 키스 립스틱(멀 잇 오버)
$14.29 18,966원
판도라 - 판도라 미 더블 체인
$ 79.2 105,209원
히말라야 허벌 - 히말라야 파티스마트 츄(5박스)
$ 32.01 42,603원
톰 포드 - 오드우드 50ML
$ 136.5 181,722원
이솝 - Coriander Seed 바디 클렌저 500ML
Resolute Hydrating 바디 밤 500ML
$ 94.39 125,548원
<신라>
크리드 - 오리지널베티버 50ML
$ 222.06 296,054원
TOTAL 770,102원
면세에서 100만 원 넘게 쓴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별로 안 썼네요.
부자 아닙니다. 아니에요.
내 친구들 자꾸 헛소문 퍼트리지 마.
면세품들 찾고, 이제 뱅기 타러!
우리 뱅기는 에어서울
창문으로 제주항공
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나는 왜 이렇게 밝기 내려서 찍는 게 좋지?
친구가 갑자기 연락 와서 틈 사이로 브이하라하길래
냅다 브이 갈겼더니 아주 기여운 사진을 찍어 줬습니다.
제 네일 이쁘지 않나요...
나 이거 하려고 두 달 전부터 예약했어.
두 시간 넘는 시간 동안 나 뭐 했지?
뭐 밖에 구경 엄청 했겠지
하늘 구경 너무 좋아요.
구름도 많고, 세상이 다 보여.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비가 와요... 안대... 제발요... 하면서 내렸다.
반가워 일본!
사전에 써둔 비짓재팬으로 입국 수속하고,
이온ATM 찾아서 환전한 돈도 좀 찾고,
편의점 가서 파스모 충전도 하고,
친구들은 갤럭시라 스이카 발급받았다.
진짜 블로그 없었으면 평생 거기서 헤맸을 거임...
사랑해요 블로거분들...
교통카드 발급받아서
게이세이나리타 스카이액세스 타러 갔다.
내 기억으로 그냥 바닥에 보이는 주황색길 따라가니
게이세이나리타 스카이액세스였다.
여차저차 신바시역에 내려서
미츠이 가든 호텔 긴자 프리미어 찾아갔다.
우측 사진에 보이는 가게 카페라고 한다.
어린애들은 못 들어가는 카페
나랑 친구들은 간판만 보고 무슨 중국 관련 가게인 줄...
머쓱
신바시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미츠이 가든 호텔 긴자 프리미어
외관 깔쌈하게 이쁘게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어두운 색.
들어가면 무조건 16층밖에 못 간다.
거기가 체크인 인포.
조금 귀찮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 많이 왔다 갔다
안 하는 점으로 봤을 때는 좋은 거 같다.
본인 미천한 영어실력...으로 체크인 시도
체크인하는데 아 정말 직원분...
말도 너무 작게 말하고, 안 들려 뒤지는 줄 알았다.
내가 이렇게 영어를 못했었나 하는 현타가 진짜 개많이 옴.
많음 못함.
정말 힘들게 체크인하고, 방에 짐 풀고 나왔다.
방 사진 없냐고요? 네, 없어요.
안 찍었어... 정신없어서 까먹었고,
찍을 생각을 못 함...ㅋㅋㅋ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를 보기 위해서
시부야역으로 넘어가기로
여기가 시부야역이었나... 가물가물...
역에 바로 쇼핑몰 있어서 구경 좀 하고 밥 먹으러 갔다.
이유는... 우리 한 끼도 안 먹었어...
유명하다고 했었던 시부야 모헤지로
조금 빠른 저녁 4시 40분...
저녁치고는 조금 빠른 시간이었어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우리 먹고, 나오니까 사람 많아지기 시작
아 역시 빨리 가서 먹길 잘했다
목말라서 맥주부터 냅다 마시기ㅋㅋㅋ
친구들도 목말랐어서 그런가 다들 크... 하고 난리
몬자야끼 2인부터 시켰다.
일본어로 주문해 주신 친구님
정말 감사합니다.
몬자야끼 주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버터계란..?
뭐 주는데 나쁘지 않음!
왼쪽 사진처럼 저렇게 가져다주시는데
가만히 두면 오셔서 오른쪽 사진처럼 볶아? 주신다.
맛은 맛있어요 근데 이제 가면 갈수록 짜요
난 원래 좀 짜게 먹는편이라 오 좀 짠데~ 했는데
친구들은 아니라 으 짜하면서 먹었ㅋㅋㅋㅋ
몬자야끼 다 먹고,
야끼소바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면처돌이로써 난 이게 더 맛있었어
근데 더 짰던 거 같았는데 맞나?
아무튼 이렇게 먹었습니다.
냠냠이
전망대 예약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 갔다.
봄이라 그런가? 컵이 이쁘더라구요.
여기 스벅이 북카페? 랑 같이 되어있는 건지 책이 많았어요.
위에가 거울이라 비쳐서 찍어봤습니다.
저게 엽서인가? 텀블러랑도 같이 있길래 괜히 또 찍어보기
본인 노출값 낮춰서 찍는 거 좋아하는데
저랑 같은 취향인 분들이 많은지 좀 궁금하네요.
예약시간 거의 다 돼서 앞에서 기다리면서 또 한 컷
엘베 타고 들어가서 전망대 들어가기 전에
모든 짐을 락커에 넣고 들어가야 해서,
호다닥 동전 찾아가지고 짐 넣고 전망대로 고
전망대에서 본 시부야.
정말 너무너무너무 이쁘다.
친구랑 우와 우와하면서 보고 웅장한 기분...
아 이거 쓰면서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다.
여기는 조금 낮은 전망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더 높은 전망대가 나온다.
진짜 완전 짱 높음!!
저 스투시 입고 계신 분 쪽으로 가면 직원이 사진 찍어줘요.
근데 진짜 개개개개개개개 못 찍음
찍는 건 무료이니, 저기서 직원이 찍어주는 사진 한 번 찍고
직접 찍는 게 오히려 좋음.
진짜 너무 이쁨...
도쿄타워...!
맨 위 전망대에 있는 계단에서 사진 찍어도 이뻐요
나가는 길이였나...
어디 벽면에 거울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찍고,
혼자 거울샷도 찍기
핀 나가도 그 핀 나간 느낌이 있으니까
아무도 없어서 찍은 건데, 내가 찍고 있으니까 하나 둘 모이더니
다들 나랑 같은 곳에서 사진 찍음ㅋㅋㅋ
전망대에서 나가면 무슨 박물관이라고 해야 하나 뭐가 있는데
여기서 도쿄타워가 또 보입니다.
박물관인가 뭔가 거기에 있던 거울에서 찍은 사진으로
전망대 마무리.
가는 길에 맥주랑 안주랑 푸딩사서 먹기
아주 기여운 내 잠옷 바지와 푸딩
저 푸딩 맛있어요. 근데 달아요.
하지만 맛있어
이렇게 도쿄여행 첫째 날 일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