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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5] 3박 4일 도쿄 여행 마지막 날

twelvevlewt 2024. 3. 31. 00:12

2024년 03월 11일
 
이제 집에 가는 날
아침부터 짐정리 하느라 바빴습니다.
 

 
진짜 저거 다 내 짐인데
나 짐 왤케 많아?ㅋㅋㅋㅋ 어이가 없음
용케 다 집어넣고 체크아웃.
 
올 때는 게이세이나리타 스카이액세스 탔지만
갈 때는 스카이라이너 탔습니다.
표사면서 본인 동전 다 털음ㅋㅋ
아 속시원하다.
 
공항 도착해서 점심 먹기로 했기 때문에 뭐 먹지 하는데
원래 가기로 했던 친구가 공금 많이 남았다고
점심 야무진 거 사 먹으라고.....
 

 
라멘인가 먹으려고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옆가게 들어가서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한 점심.
저 양배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ㅋㅋㅋㅋ
중간에 직원분이 와서 리필해 드릴까요 물어봄
 
체크인하는데 친구가 이것저것 너무 많이 사서
수하물 무게 초과였었는데 어케어케 하다 보니까
추가금 안 내게 해 주셔서 용케 추가금 안 내고 왔습니다.
 
면세 쇼핑... 하고 싶었는데 진짜 짐이 너무 무거워서
내 거 살 힘도 없어서 선물할 거만 후다닥 사서
의자에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걸어 다닐 때마다
"버텨 네가 선택한 길이야 할 수 있어"
머릿속에 18743823746번 새기면서 걸어 다님.
 

 

잘 있어 일본.
나중에 또 올 수 있으면 올게.
 
 


 
 
 
인천공항 도착해서 수하물 받고 나오자마자
바닥에서 캐리어 열고, 쇼핑한 거 다 까서
친구들 나눠줄 거 정리하고, 가까운 친구 넘겨주느라
공항에서 꽤 오래 있었습니다.
 

 

짐 정리 끝났다.
집가자.
 
짐이 너무 무거워서 주차장셔틀버스 타는데 힘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무릎 확인했는데 까진 게 아니겟슴미가...
어이가 없어요.
 
장기주차장에 주차해 두고 경차라 그런가?
주차비 18000원밖에 안 나와서 완전 만족!
 
집 가는 길에 선물 건네주고,
엄마 데리고 집 도착!
 
 
 


 
 
아쉬웠지만, 아쉬운 대로 재밌었던
3박 4일 일본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딱히 적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조금 아니 생각보다 많이 속상한 마음이네요.
 
최근까지 다녀온 여행들이 완벽한 여행,
마음에 완전히 들었던 적이 없어서 씁쓸하네요.
 
그래도 조금 더 시야가 넓어진,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여행이 아닐까 싶어
다행이라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2024년 3월 31일
일본여행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