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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2024년 9월 한달정리

twelvevlewt 2024. 10. 11. 23:11

뭔가 천천히 지나간 느낌이 드는 9월인 것 같습니다.
근데 또 뭔가 많이 한 것 같은 9월이 들기도 하네요.
 
쓰다 보면 뭘 많이 한 한 달인지,
아무것도 안 했지만 많이 한 것 같은 한 달인지
알 수 있겠죠?
 
일단 이 글을 적고 있는 저는 작업 중입니다.
진로를 변경해도 노가다만 하고 있는 저를 보고 있으니,
"평생 노가다만 해야 하는 삶인가..." 하는
현타가 오기 시작하는데 맞나 싶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지금 하고 있는 것 모두
제가 정말 좋아하고, 행복하니 맞는 게 아닐까요?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 09. 01
 


머리가 애매한 길이라 눈을 찌르는 바람에
머리를 묶었습니다.
 
"강제 파인애플행"
돌아온 대답: 불안이 사진.
 
 
2024. 09. 02
 

 
주웠습니다.
해산물 좋아하는 본인을 위한 완벽한 사진.
 

 
맥주를 마셨는데...
이게 무슨 맥주일까요?
그냥 이젠 기억도 안 나.
 
뽑아줬어요.
은박 쿠로미...
 
 
2024. 09. 03
 

 
믿어핑~
 
 
24. 09. 04
 

 
📍 헤븐독 📍
울 집 막내 간식입니다.
요즘 너무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맛있는지 눈 돌아감...
 
나도 그렇게 좋아해 줬으면 조. 겟. 다.
 
 
24. 09. 05
 

 
오늘의 밥이.
사실 이날 축구하는 날이었는데,
집에서 축구 보는 사람이 본인 뿐이라
축구 관계없이 그냥 시켜 먹었습니다.
 

 
갑자기 아빠가 축구를 같이 봐주더라고요...?
근데 아마 이날 너무 못해서 화났었던 거 같음.
(맞음. 바로 밑에 화난 사진 있음)
 

 
축구 본 우리 그냥 화만 잔뜩 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2024. 09. 07
 

 
본인 살면서 체한 적 다섯 손가락 꼽습니다.
근데 요즘 물 먹고 체하는 경우가 많아져...
 
엄마가 어디서 사온 소화제인데,
이렇게 먹으면 진짜 금방 내려갑니다.
체했다면 꼭 한번 사 먹어 보시길.
 


 
레슨 끝나고 칭구들한테 가는 길.
지각이라서 열심히 뛰어가는 중.
 

 
이미 한 명은 집으로 튄 사진.
그 튄 사람 금주한다 하고 술 마시더라고요.
금주는 무슨 금주야. 때려치워.
 
뒤에 가득 보이는 어묵꼬치와 주전자 4병과
서비스 주신 바질토마토...
 
 
2024. 09. 08
 

 
저게 전갱이랑 전어였나?
세 명이서 저거 다 먹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2024. 09. 09
 

 
주말에 못 받은 레슨 받으러 왔습니다.
야외에서 치니 공이 덜 튀고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코치님도 막 갑자기 세게 치시길래
코치님...! 그러케 세게 치시면!!! 어뜨케여!!!!! 하니
막 웃으시면서 살살 친다고 얘기하시고는
또 세게 치는 코치밈...
 
 
2024. 09. 10
 

 
역시 나랑 안 어울리는걸.
 

 
이날 축구였는데 너무 졸린 거 아니겠습니까?
"나 자다가 일어나서 축구 볼 거야" 하니
"그냥 자는 거 어때?"
"아니 볼 거야"
하고 일어나서 봤는데
황희찬 선발에 골 넣기.
진짜 잠 다 깨서 맥주 가져와서 본격적으로 봤습니다.
 
후반에 동생 들어와서 짜파게티 먹고, 맥주 또 마시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러고는 내일 일어나면 황희찬 하트 세르모니 정면사진
올라와 있겠지? 하고 잠든 사람 나야 나.
 
 
2024. 09. 11
 

 
드디어 올라왔다.
졸귀탱이세요.
 

 
아빠보고 밭에서 고추 따오라고 시켰는데
동생이랑 무슨 한 보따리를 가져오더라고요.
적당히 따오라 했잖아...
 
 
2024. 09. 12
 

 
진짜 너네 전화 작작해라.
짜증 나게 왜 맨날 바쁠 때 전화하고 난리야.
 

 
📍 빈틈 수원역 📍
편백찜... 먹구 싶어서 갔어요.
 
 
2024. 09. 13
 

 
오늘의 밥이.
유부초밥.
엄마가 해줬어요.
 
난 엄마가 해준 유부초밥이 진짜 맛있더라.
 
 
2024. 09. 15
 

 
아니 해외축구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요?
잠깐 딴짓하면 공이 넘어가있어요...
막 몸싸움 엄청나고, 싸우고...
 
 
2024. 09. 16
 

 
늦은 점심!
생긴 지 좀 됐는데 처음 가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엄마랑 와봐야지라고 생각.
 
옆테이블에서 정치얘기로 싸우셔서
언넝 먹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포케랑 샌드위치 시켜 먹었는데,
본인 병아리콩 싫어 인간이라 병아리콩 x 됨.
 
 
2024. 09. 17
 

 
가족들이 드디어 집에 왔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회.
거기에 맥주 왕창.
 
 
2024. 09. 18
 

 
본인 산적 엄청 좋아하는데,
할머니가 저 안 왔다고 이거 꼭 가져가서 주라고 챙겨줘서
엄마가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야무지게 다 먹었어요.
할머니 사랑해잉❤
 

 
"근데 새콤달콤 나 준다고 사 오지 않았어?"
"마사지기 안에 봐봐"
 

 
 
2024. 09. 19
 

 
어떤 상놈의 새끼가 자꾸 제가 듣는데
이상한 노래를 듣는 거예요.
 
니 진짜 걸리면 가만 안 둔다.
 
 
2024. 09. 21
 

 
갑자기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문제는 치고 아프면 상관없는데
아직 레슨 시작도 안 했음ㅋㅋㅋ
 
 
2024. 09. 22
 

 
첫째 아부지 호출받고 테니스장 갑니다.
둘째 아부지 온다고 하고 당일 아침에 안 온다고 하셔서
첫째 아부지한테 한소리 듣고 오셨어요ㅋㅋㅋ
 
오랜만에 저 보니까 앞으로 안 나오면 벌금이라곸ㅋㅋㅋ
이잉... 막내딸 바쁜데 좀 봐주세용><
 

 
차가 너무 더러워서 한 달 만에 세차하러 왔습니다.
본인 세차만 하면 비가 오거든요?
진짜 이번엔 양심이 있으면 안 와야 해.
 
 
2024. 09. 23
 

 
📍 유메오뎅 수원역 📍
 
수원역에 새로 생긴 오뎅집 왔습니다.
테이블에 산리오 스티커가 붙어있길래
쿠로미 붙어있는 곳에 착석.
 
여긴 술잔을 잔뜩 들고 나오셔서 고르라고 해주셔요.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어... 이러고 있으니까 직원분이 천천히 고르라고ㅋㅋㅋ
저는 펭귄, 오빠는 고양이잔
 
여기 체리소주 맛있습니다.
어묵은... 우리의 아지트가 더 맛있습니다.
 
 
2024. 09. 24
 

 
햄토리 가족~~
 
 
2024. 09. 26
 

 
강릉 여행 출발하는 날.
학원 끝나고 출발이라 출발시간이 늦었습니다.
 
가는 길에 구름에 아웃라인 이쁘다고 그러길래
봤더니 진짜 구름에 아웃라인, 글로우 쨍이잖아요?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전화를 안 받아서 시켜 먹었습니다.
근데 밥 시키는 거 까먹었...
 

 
📍 경포 하이오션 📍
 
밥먹구 루프탑 올라가서 맥주 마시기.
여기 루프탑 뷰가 진짜 이쁩니다.
앞에 경포호 보여가지구...
 

 
맥주 마시고 바다 보러 가자고 찡찡거린 결과.
바다 보러 왔습니다!
무려 한시...
들어와서 씻고 누우니까 세시...
 
근데 두시여도 바다에 사람 많더라고요...?
 
 
2024. 09.27
 

 
📍 최일순 짬뽕순두부 📍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사람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먹다 보니 느끼한 느낌이 올라와서 또 먹다 말았습니다.
대신 모두부를 많이 먹었어요...ㅎㅎ
 

 
📍 초당110 📍
 
강릉 왔으면 젤라또 먹어야지! 하면서 갔습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작아서 사람 많으면 앉아서 못 먹을 거 같아요.
야외 테이블도 있지만 몇 개 없는 것 같기두...
 
뭐가 인기메뉴냐 물어보니
순두부랑 옥수수가 많이 나간다고 말씀해 주셔서
순두부, 저는 우유초코집인가...
근데 이것도 먹다 보니 느끼해져서 '-`
 

 
옆에 굿즈 파는 컨테이너...? 가 있어서 들렀습니다.
생각보다 안이 이쁘더라고요.
다 직접 찍고 디자인하셨다고 적혀있어요.
 

 
비가 조금 오길래 갔습니다.
평일이랑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포토존은 역시 이뻤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피노키오 움직이는지 모르고 갔다가 식겁해서
소리도 못 지르고 놀란 표정으로 있으니까
옆에서 웃는 사람...
 
근데 뭔가 피노키오들 많은 곳에 있으니까
무서운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후닥 보고 나오기.
 

 
📍 강릉스테이 인터뷰 카페 📍
 
하슬라 갔다가 시장 가지전까지 시간이 떠서
하슬라 위에서 보이길래 방문했습니다.
 
그냥 생각 없이 갔는데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밖에 뷰도 너무 이쁨...
알고 보니 여기 펜션도 같이해서 다음에 강릉 오면
여기로 와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카페에 있는데 갑자기 진짜 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는 거예요...
비 좀 그치면 갈까 생각했는데 도통 그칠 생각이 없길래
그냥 나섰는데 골목길이라 길도 너무 어둡고,
차도 없고ㅠ 비는 너무 와서 앞도 안 보이고...!!ㅠㅠ
허어어엉 하면서 천천히 간 사람...
 

 
저녁은 시장에서 사서 먹기로 해서
카페에서 놀다가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뭐가 많이 없어서 실망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범블비가 돌아다니더라고요?
눈을 뗼 수 없어...
 
 
2024. 09. 28
 

 
오늘의 점심은 초당옥.
가는 길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와... 우리도 식당 가서 웨이팅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줄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옆에 카페가 있길래 바로 카페행
야외테이블 있길래 야외에서 먹었습니다.
옥수수빙수~
하지만 옥수수 싫어하는 본인은 옥수수푸딩 안 먹음.
 

 
불가사리랑 닥터피쉬 만져보라 해서
싫다고 박박 떼쓰다가 결국 불가사리도 닥터피쉬도 만지기.
 

 
야무진 장거리운전~
중간에 뭐 한다고 시동 한번 껐으니까 대략 한 250킬로 정도?
 
 
2024. 09. 29
 

 
도서관에 대차 신청한 미키 7 대출해 왔습니다.
근데 아직도 챕터 1만 읽었음...
생각보다 막 엄청 끌리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2024. 09. 30
 

 
뭔가 맞는 말...
 
 


 
뭔가 많이 한 것 같긴 하네요.
다이어리도, 사진도 많이 안 찍어서
뭘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상세히 기억이 안 나네요.
너무 버거운 느낌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숨 쉴 때 심장이 아픈 경우는 있었는데
요즘은 또 심장이 아닌 어딘가가 아프더라고요.
뭔가 막힌 기분도 같이 든다고 해야 하나...
뭐 이러다 말겠죠.
 
또 지긋지긋하게 새로운 달을 시작해야 하네요.
정말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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